Chapter 14
최후의 대결 준비
김현, 류진, 아리아, 그리고 박사. 각자의 목표와 비밀을 안고 최후의 대결을 준비한다. 쉐어 세계의 운명을 건 싸움이 임박했음을 알린다. 서로의 관계가 시험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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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의 푸른 눈은 붉게 충혈되었다. 땀방울이 이마를 타고 흘러내려 턱 끝에서 뚝뚝 떨어졌다. 숨은 거칠었고, 심장은 터질 듯이 뛰었다. 그의 눈앞에는 류진이 서 있었다. 붉은 눈동자가 분노로 이글거렸고, 입가에는 비웃음이 걸려 있었다. “겨우 이 정도냐, 김현. 너의 그 ‘푸른 눈’이라는 능력도 이제 한계가 온 모양이지.”
류진의 목소리는 차갑게 김현의 귓가를 파고들었다. 김현은 이를 악물었다. 며칠 전, 진 콜로세움에서 류진과의 싸움은 그에게 씻을 수 없는 패배감을 안겨주었다. 류진의 압도적인 힘 앞에서 그의 ‘푸른 눈’은 무력했고, ‘카운터’는 제대로 발동조차 하지 못했다. 그는 류진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결국 쓰러졌다.
“네놈, 내 비밀을 알고 있었던 거냐?” 김현이 쉰 목소리로 물었다. 류진은 김현의 푸른 눈이 단순히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아니라, 상대의 ‘기’를 읽어내는 능력이라는 것을 간파했다. 그리고 그 ‘기’가 평범한 각성자의 그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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