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8

첫 번째 희생자

평화로운 도시에 잔혹한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강력반 형사 나영은 직감적으로 이 사건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행정경찰 민준과 엮이게 된다.

1 min read

차가운 밤공기가 뼈 속까지 시리게 파고들었다. 가로등 불빛만이 듬성듬성 거리를 비추는 도시의 밤은 유난히 고요했다. 하지만 그 고요함은 곧 깨질 비명처럼, 핏빛으로 물들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젠장, 또야?”

나영의 거친 숨소리가 새벽의 정적을 갈랐다. 그녀의 눈앞에는 끔찍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붉은 피가 낭자한 현장, 차갑게 식어버린 시신,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덮어버린 절망의 그림자. 나영은 주먹을 꽉 쥐었다. 겉으로는 깐깐하고 거친 형사였지만, 그녀의 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