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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

제4장

이벨린은 황제의 부름에 따라 전쟁 회의에 참석한다. 그곳에서 제국과 황국의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가운데, 황제와 신하들은 전선의 상황을 공유한다. 엘리자베스는 황국을 대표해 단호하게 대응하며, 이벨린과의 대화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잃을 수 없는 것들의 무게를 드러낸다. 회의가 끝난 뒤, 이벨린은 다시 한 번 자신의 신념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며, 전장의 결단을 다짐한다. 그때, 새로운 명령이 그녀를 찾아와 또 하나의 선택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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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벨린은 문을 열고 복도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북소리는 멀어졌지만, 가슴 한구석을 짓누르는 무거움은 사라지지 않았다. 무채색의 돌바닥, 차가운 궁전의 공기. 그녀는 천천히 접견실로 향했다. 문 앞에 도착하자 두 명의 근위병이 고개를 숙이며 문을 열었다.

회의장은 이미 팽팽한 긴장으로 가득 차 있었다. 황제는 단상에 앉아 날카로운 눈으로 신하들을 훑었다. 이벨린이 들어서자 모두의 시선이 그녀에게 쏠렸다. 그녀는 고개를 낮춰 인사하고 자리에 앉았다.

“황녀, 북방 전선에서 황국이 움직이고 있다. 네 의견을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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