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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1

꿈을 잃은 아이들의 슬픔

아리아는 거래소에서 꿈을 잃고 슬픔에 잠긴 다른 인간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각자의 사연으로 꿈을 거래한 이들은 공허함을 느끼고 있었다. 아리아는 그들의 모습에 연민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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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깊었고, 꿈의 거래소는 여전히 희미한 별빛처럼 은은한 빛을 머금고 있었다. 아리아는 루나가 안내한 낯선 공간에 발을 들였다. 이곳은 거래소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인간들이 자신의 꿈을 내어주고 그 대가로 무언가를 얻어가는, 혹은 잃어버린 곳이었다. 벽면을 가득 채운 투명한 용기들 안에는 다양한 빛깔의 감정들이 담겨 있었고, 그 사이사이를 2738마리의 감정요정들이 날아다니며 분주히 움직였다.

처음에는 그저 낯설고 신비로운 광경에 압도되었던 아리아였지만, 곧 그녀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따로 있었다. 거래소의 한쪽에 마련된, 마치 텅 빈 무대처럼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그곳에는 몇몇 인간들이 앉아 있었다. 그들의 얼굴에는 깊은 슬픔과 공허함이 드리워져 있었다. 마치 삶의 전부를 잃어버린 듯, 그들의 눈빛은 초점을 잃고 허공을 헤매고 있었다.

루나가 옆에서 속삭였다. “저들은 꿈을 잃은 이들이에요. 이곳에서 자신의 가장 소중한 꿈을 거래한 사람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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