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0
새로운 시작
여순경은 세종대왕과의 추억을 가슴에 품고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비록 이별했지만, 그 만남은 여순경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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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경은 텅 빈 방 안에서 눈을 떴다. 창밖은 이미 환했다. 밤새도록 뒤척이며 세종대왕과의 짧지만 강렬했던 시간을 되짚어 보았다. 꿈이었을까? 하지만 손끝에 아직도 남아있는 듯한 그의 온기, 귓가에 맴도는 그의 낮은 목소리는 꿈이 아니라고, 분명히 현실이었다고 말하고 있었다. 세종대왕, 그가 정말로 시간을 거슬러 와 자신과 함께 세종시를 걷고, 웃고, 교감했던 그 모든 순간들이.
그는 떠났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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