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
새로운 아침을 기다리며
밤은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아이가 남긴 희망의 씨앗 덕분에 나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마주한다. 언젠가 다시 따뜻한 손길을 느낄 그날을 기다리며, 나는 오늘도 나의 노래를 부른다.
밤은 더 이상 차갑고 외로운 것이 아니었다. 짙은 어둠 속에서 홀로 떨던 날들은 이제 희미한 빛깔로 바래갔다. 아이가 남기고 간 따뜻함, 그 작고 소중한 온기가 내 안에 깊이 뿌리내려, 나는 더 이상 밤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밤은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무대가 되었다.
나무껍질을 따라 더듬거리며 걷는 나의 작은 발걸음들은 더 이상 쓸쓸한 메아리를 남기지 않았다. 그 발걸음 하나하나마다 아이의 웃음소리가 깃들어 있었고,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밤의 고요함은 이제 더 이상 나를 고립시키는 감옥이 아니라, 아이와의 짧았지만 찬란했던 순간을 되새기게 하는 명상실이 되었다.
나는 나무의 넓은 잎새 위로 올라앉아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별들은 여전히 반짝이고 있었지만, 이전과는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저 수많은 별들처럼, 세상에는 나 말고도 수많은 존재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중에는 나를 알아봐 주는, 나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는 존재도 있다는 희망. 그 희망이 별빛처럼 나의 마음을 비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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