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8
서연의 이중생활
강태준의 복수가 성공을 거두는 듯 보일 때, 서연의 숨겨진 진실이 드러난다. 그녀 역시 조직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강태준을 이용하고 있었다. 배신감에 휩싸인 강태준은 서연과 대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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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밤공기가 폐부를 찔렀다. 강태준은 옥상 난간에 기대어 도시의 불빛을 응시했다. 그의 손끝에서 희미한 붉은 기운이 맴돌았다. 며칠 전, 박민준이 보낸 자객들을 제압하며 얻은 승리는 달콤했지만, 동시에 씁쓸했다. 조직의 그림자가 그의 발목을 계속해서 붙잡고 있었다.
“아직도 정신 못 차렸군.”
낮은 목소리가 등 뒤에서 들려왔다. 강태준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익숙한 목소리, 서연이었다. 그녀는 언제나처럼 조용히 나타나 그의 침묵을 꿰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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