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2
Episode 22
주인공은 냄새로 빌런들의 약점을 찾아내는 능력이 있어. 똥멍청이 검사와 실무관의 약점을 찾아내
강태준은 짙은 눈썹을 찡그리며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낡은 사무실 안, 먼지와 곰팡이가 뒤섞인 퀴퀴한 냄새 속에서도 그는 특별한 무언가를 감지했다. 박 검사와 최 실무관. 두 사람이 뿜어내는 기운은 썩 유쾌하지 않았다. 끈적하고, 무겁고, 무엇보다도… 냄새가 났다.
그의 코끝을 스치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인 악취가 아니었다. 그것은 탐욕, 무능, 그리고 덧없는 자만심이 뒤엉킨 복합적인 향취였다. 마치 오래된 쓰레기통에서 풍겨오는 듯한 역겨움. 박 검사에게서는 땀과 눅눅한 서류 냄새가 섞여 나왔고, 그 밑바닥에는 썩은 사과 같은 악취가 은은하게 배어 있었다. 그의 결정적인 약점, 바로 그 무모한 탐욕의 냄새였다.
최 실무관은 또 달랐다. 그의 주변에서는 덜 마른 빨래와 싸구려 향수 냄새가 뒤섞여 코를 찔렀다. 그 냄새 아래에는 불안과 조급함이 뒤엉킨, 마치 쥐가 갉아먹은 듯한 희미한 곰팡이 냄새가 났다. 그의 약점은 명확했다. 겉으로는 뻔뻔해 보였지만, 속으로는 끊임없이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초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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