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2
수양대군의 그림자
수양대군은 왕위를 더욱 적극적으로 노리며 단종을 폐위시키려한다.
7 min read
바람이 드세게 불었다. 창살에 부딪히는 소리가 마치 짐승의 울부짖음 같았다. 단종은 텅 빈 눈으로 그 소리를 들었다. 세상은 온통 짐승의 아우성으로 가득 찬 듯했다. 그의 곁에는 가온만이 있었다. 가온의 존재는 마치 칠흑 같은 어둠 속 한 줄기 희미한 등불 같았다.
“전하, 너무 오래도록 밤을 지새우셨습니다.”
가온의 목소리는 잔잔한 호수 같았다. 하지만 그 안에는 단종이 알지 못하는 깊은 고뇌가 숨겨져 있었다. 단종은 희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몸은 쇠락해가는 왕좌처럼 위태로웠다.
Keep reading "수양대군의 그림자"
Open the same story in AIBookCraft. Later chapters may require an active subscription.
Free on iOS & Android · No signup to r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