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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0

천년의 별빛, 전설의 시작

오리온과 전갈의 이야기는 천년의 별빛 아래 전설이 되어 전해진다. 그들의 싸움은 인간의 오만함과 신들의 질서, 그리고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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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별빛, 전설의 시작

아득한 옛날, 세상이 아직 젊음의 열기로 가득했던 시절, 거대한 사냥꾼 오리온이 있었다. 그의 어깨는 산맥처럼 솟아 있었고, 그의 발걸음은 대지를 뒤흔들었다. 그는 자신의 힘을 자랑하며 신들조차 두려워하지 않았다.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그의 활시위는 별들을 떨게 했고, 그의 함성은 천둥처럼 울려 퍼졌다. 오리온은 자신이 신들에 필적하는 존재가 되리라 믿었고, 그 오만함은 그의 눈빛 속에 깊이 새겨져 있었다.

올림포스의 높은 곳에서, 여신 헤라는 오리온의 끝없는 오만함을 지켜보았다.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에는 질투와 분노가 뒤섞여 있었다. 신들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오리온을 그냥 둘 수는 없었다. 복수심에 불타던 헤라는 밤의 장막 속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를 떠올렸다. 그것은 바로 절망의 밤을 수놓는, 칠흑 같은 갑옷을 두른 전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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