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
진심의 발견, 사랑의 시작
더 이상 '갖고 싶다'는 욕심이 아니다. 이도현을 '함께하고 싶다'는 진정한 사랑임을 깨닫는다. 그는 나의 솔직함과 외로움을 알아봐 주고, 나는 그의 차가움 뒤의 따뜻함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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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의 캔커피가 어느새 미지근해져 있었다. 쨍한 여름 햇살 아래, 나는 벤치에 앉아 텅 빈 운동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2등. 늘 내 자리였다. 1등이라는 존재는 늘 나의 시야 저편에, 아득하게 빛나는 별 같았다. 그 별을 향한 호기심은 어느새 질투가 되었고, 질투는 걷잡을 수 없는 욕망으로 타올랐다. 특히 이도현을 보고 나서는 더욱 그랬다. 그는 마치 다른 세상 사람이었다. 부족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한 삶, 그리고 그 완벽함 속에 숨겨진 그의 냉철함. 나는 그 모든 것을 가지고 싶었다.
“뭐 해, 강한나?”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민지였다. 내 절친, 그리고 내 가장 든든한 조력자. 그녀는 내 옆에 털썩 주저앉으며 내 손에 들린 캔커피를 힐끗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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