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9

미래를 향한 약속

우리는 함께 미래를 꿈꾼다.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해나가기로 약속한다. 우리의 사랑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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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열여덟 번째 여름은 유난히 길고 뜨거웠다. 엇갈리고 부딪히며, 때로는 서로를 밀어내기도 했지만, 결국 우리는 다시 이곳, 서로의 곁에 있었다. 도현이의 따뜻한 손을 잡고 걷는 학교 가는 길은 더 이상 지루하지 않았다. 만년 이등이었던 내 삶에 완벽한 일등인 도현이가 들어온 순간부터 모든 것이 달라졌다. 처음에는 그의 완벽함과, 나와는 너무 다른 세상에 사는 듯한 그 모습이 궁금했다. 풍족하게 자라 무엇 하나 부족함 없이 살아온 그에게서 나는 질투심과 함께 강한 욕심을 느꼈다. '나도 저런 삶을 살고 싶다', 아니, '저런 사람을 갖고 싶다'는 이기적인 마음이 싹텄던 것도 사실이다.

나, 강한나는 늘 전교 이등이었다. 최고급 자동차를 타고 등교하고, 최고급 빌라에 사는 부잣집 딸이었지만, 내 삶은 언제나 2% 부족했다.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고, 그 갈증은 늘 전교 일등인 이도현을 향해 있었다. 그는 나와 너무 다른 세상에 살고 있었다. 공부면 공부, 외모면 외모,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한 그. 부모님의 든든한 지원 아래 부족함 없이 자란 나였지만, 도현이를 볼수록 나는 더 많은 것을 갈망하게 되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혹은 돈으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욕심이었다.

"또 멍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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