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8

다시, 함께

모든 오해와 갈등을 풀고 우리는 다시 한번 서로의 손을 잡는다. 이전보다 더욱 단단해진 우리의 사랑을 확인한다. 우리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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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오해가 눈 녹듯 사라지고, 귓가에 맴돌던 날카로운 말들이 따뜻한 속삭임으로 바뀌었다. 흩어졌던 마음들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 하나로 맞춰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우리의 마음은 한 곳을 향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다만, 너무 다른 세상에서 살아왔기에, 너무 많은 벽을 쌓아왔기에,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여는 데 조금 더디었을 뿐이다.

“괜찮아?”

도현의 떨리는 목소리가 귓가에 닿았다. 그의 품에 안겨 숨을 고르던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단단한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그의 심장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쿵쾅, 쿵쾅. 마치 내 심장과 똑같은 리듬으로 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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