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9

부활의 소망

수민은 빈 무덤 앞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감격적인 순간을 경험한다.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의 능력은 수민에게 영원한 소망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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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번째 장에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고통스러운 죽음을 목격한 수민의 마음은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 세상의 모든 빛이 사라진 듯, 짙은 어둠만이 그녀의 영혼을 감싸는 듯했다. 예수님과 함께했던 모든 경이로운 순간들이 이제는 희미한 꿈처럼 아득하게 느껴졌다. 다니엘의 믿음, 노아의 순종, 모세의 용기, 그리고 오병이어의 기적까지, 그 모든 것이 헛된 것이었을까. 수민은 텅 빈 마음으로 예루살렘의 한적한 길을 걸었다. 십자가의 고통은 너무나 생생했고, 예수님의 마지막 숨결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듯했다.

그때, 귓가에 익숙하지만 어딘가 달라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수민아."

수민은 고개를 들었다. 예수님이셨다. 하지만 이전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십자가의 고통으로 얼룩졌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온화한 미소와 함께 찬란한 빛을 발하고 계셨다. 수민은 숨을 멈췄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믿기지 않았다.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던 주님께서, 이렇게 살아계신 모습으로 자신 앞에 서 계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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