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1
서화:삼각관계
단종 앞에 어릴적 단종을 좋아한 서화가 궁인으로 들어온다. 서화는 단종에게 반해 단종에게 온갖 끼를 다 부리면 단종을 가지려 했지만 단종은 무시한다. 그러다 단종이 가온에게 강아지처럼 구는 모습을 보고 서화는 가온을 경쟁상대로 인식하고 질투해 가온에게 일부러 시비를 걸었지만 가온은 그녀를 경쟁상대는 커녕 사람 이라는 취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결국 서화는 가온을 죽일 계획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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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궁궐의 밤공기가 차갑게 폐부를 찔렀다. 촛불은 위태롭게 흔들리며 길고 검은 그림자를 드리웠고, 그 그림자 사이로 낯선 기운이 감돌았다. 단종은 텅 빈 눈으로 창밖의 어둠을 응시했다.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니, 있어야 할 누군가가 없었다. 그의 유일한 온기, 그의 빛이 되어줄 가온이.
그때, 얇은 비단 소매가 그의 시야를 스쳤다. 부드러운 향기가 코끝을 간질였다. 단종은 고개를 돌렸다. 앳된 얼굴에 수줍음과 야심이 뒤섞인 눈빛의 여인이 서 있었다. 서화였다. 어릴 적, 왕궁 나들이에서 잠시 마주쳤던, 그때의 기억을 붙잡고 그는 그녀를 들였다. 그녀는 단종이 자신을 기억해주리라,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리라 믿었다.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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