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
니느웨의 죄악
요나는 니느웨에 도착하여 그 땅의 죄악이 얼마나 큰지 목격한다. 악과 불의가 만연한 도시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요나는 심판의 메시지를 전해야 할 무거운 짐을 느낀다.
요나는 뼛속까지 스며드는 짠 내음과 함께 해변에 토해졌다. 거대한 물고기의 뱃속에서 삼일 밤낮을 보낸 충격과 고통은 아직도 그의 몸을 떨리게 했다. 눅눅한 모래 위에 엎드려 거친 숨을 몰아쉬며, 그는 자신이 방금 겪은 악몽 같은 현실을 되새겼다.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도망쳤던 그의 어리석은 선택이 그를 이곳, 낯선 땅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도망칠 곳은 없었다. 물고기는 그를 토해냈고, 그의 귓가에는 여전히 하나님의 엄중한 음성이 맴돌고 있었다. "일어나 앗수르의 큰 성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말을 그들에게 전하라."
요나는 떨리는 몸을 일으켰다. 그의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그의 상상을 초월했다. 니느웨. 그는 이 도시의 이름만 들어봤을 뿐, 그 실체를 알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그는 그 거대한 도시의 위용과 그 안에 가득 찬 죄악의 냄새를 코로, 눈으로,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성벽은 하늘을 찌를 듯 높았고, 그 위로는 수많은 병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성문 안쪽으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인파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었고, 그들의 웃음소리, 떠드는 소리가 마치 거대한 파도처럼 그의 귓가를 때렸다. 하지만 그 소음 속에는 묘한 광기와 방탕함이 뒤섞여 있었다.
그는 천천히 성문 안으로 발을 디뎠다. 그의 낡고 해진 선지자의 옷차림은 순식간에 수많은 군중 속에서 이질적인 존재가 되었다. 사람들은 그를 흘깃거리며 지나갔지만, 누구도 그의 존재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의 눈빛은 탐욕과 쾌락, 그리고 무언가에 대한 갈증으로 번들거렸다. 거리에는 화려하지만 퇴폐적인 복장을 한 사람들이 넘쳐났고, 춤과 노래, 술판이 끊이지 않았다. 악기와 노랫소리가 뒤섞여 귀청을 때렸고, 향긋하지만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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