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2

동쪽 언덕에서의 기다림

요나는 니느웨 성 동쪽 언덕에 초막을 짓고 앉아, 여전히 니느웨의 멸망을 기다린다. 그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지 않는 듯하다. 그의 마음은 차갑게 식어버린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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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언덕에서의 기다림

요나는 니느웨 성벽이 내려다보이는 동쪽 언덕에 엉성하게 지은 초막 안에 앉아 있었다. 뙤약볕이 머리 위로 쏟아져 내렸지만, 그의 마음은 이미 오래전에 식어버린 듯했다. 며칠째 그는 이곳에 머물며, 하나님이 약속하신 멸망의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눈은 니느웨 성을 향했지만, 그 시선에는 기대감도, 분노도 아닌, 무감각한 기다림만이 깃들어 있었다.

‘오기만 해 봐라.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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