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1

오시리스의 유산

카이는 오시리스의 유물을 찾아 세트의 힘의 근원을 약화시키려 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오시리스가 남긴 강력한 마법을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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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는 심장이 터질 듯 뛰는 것을 느끼며, 뼈를 깎는 듯한 추위와 귓가를 때리는 맹렬한 바람 속에서 사막의 밤을 헤치고 나아갔다. 그의 손에 쥔 것은 이시스가 건네준, 희미한 빛을 내뿜는 부적 하나뿐이었다. “나일강의 속삭임”에서 시작된 그의 여정은 이제 “오시리스의 유산”을 향한 절박한 추격이 되었다. 세트의 힘의 근원을 약화시키지 않고서는 이 혼돈의 시대에 질서를 되찾을 희망이 없었다.

“제발, 제발… 이 부적이 이끄는 곳에 오시리스의 유산이 있기를.” 카이는 닳아빠진 가죽 부츠에 모래가 달라붙는 소리를 들으며 중얼거렸다. 그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끝없이 펼쳐진 황량한 사막이었다.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이 차갑게 빛났지만, 그 빛마저도 세트의 그림자에 가려 희미하게 느껴졌다.

얼마나 걸었을까. 부적의 빛이 점점 강렬해지기 시작했다. 카이는 본능적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마침내 그의 눈앞에 거대한 바위 산이 나타났다. 마치 거인의 무덤처럼, 수천 년의 세월을 견뎌낸 듯한 험준한 봉우리였다. 부적은 그 바위 산의 가장 깊숙한 동굴 앞에서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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