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2
새로운 동화, 새로운 세상
서준과 카인이 함께 만들어간 새로운 동화 세계는 혼란스럽지만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질서가 잡힌다. 그들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아가며, 세상의 모든 동화는 이제 그들의 이야기처럼 자유롭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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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강은 더 이상 흐르지 않았다. 아니, 흐르되 이전과는 전혀 다른 물결을 이루며 넘실거렸다. 김서준은 멍하니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그의 곁에는 카인이 서 있었다. 둘은 마치 오랜 연인처럼, 아니 그보다 더 깊은 유대감으로 묶여 있는 듯 보였다. 세상은 뒤죽박죽이었지만, 이상하게도 그 혼란 속에서 새로운 질서가 싹트고 있었다.
"이제 어쩌지?" 김서준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의 목소리에는 불안감과 함께 묘한 설렘이 섞여 있었다.
카인은 씩 웃었다. 그의 눈빛은 여전히 차가웠지만, 그 안에는 김서준만이 알아볼 수 있는 따뜻함이 담겨 있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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