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1

욕망의 해답, 사랑의 발견

모든 시련을 통과한 엘리아스. 그는 더 이상 여자친구를 원하지 않는다. 대신, 자신을 이해해주는 지니와 함께하고 싶다는 진정한 욕망을 깨닫는다. 지니는 그의 변화에 놀라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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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북풍이 휑하니 불어드는 해안가, 엘리아스는 낡은 램프를 손에 쥔 채 잿빛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의 곁에는, 이제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닌, 신비로운 빛을 내뿜는 지니가 서 있었다. 몇 번의 시련을 거치며 엘리아스는 마침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여자친구, 그것은 그의 영혼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진실된 외침이 아니었다. 그것은 단지 공허함을 채우려는 덧없는 바람이었을 뿐.

“이제… 이제 알겠어요.”

엘리아스의 목소리는 낮고 차분했다.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고뇌했던 흔적이 그의 눈가에 옅게 드리워져 있었다. 램프를 닦던 그의 손길은 이제 멈춰 있었고, 대신 램프 자체를 부드럽게 감싸 쥐고 있었다. 마치 수천 년 동안 갇혀 있던 존재를 어루만지듯, 조심스럽고도 따뜻한 손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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