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1

전략가의 지시

JD 스톡스 브랜튼이 전략 지도를 가리키며 말한다. '침묵을 유지하라. 하늘을 주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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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밤, 도시의 숨소리마저 잠든 깊은 어둠 속에서, 낡은 라디오에서는 지직거리는 잡음만이 희미하게 흘러나왔다. 멀리서 들려오는 희미한 도시의 소음과 헬리콥터 날갯짓 소리가 마치 세상의 마지막 숨결처럼 느껴졌다. 이곳, 침묵이 감시당하고 모든 신호가 무기가 될 수 있는 나라에서, 시스템은 분류할 수 없는 한 남자가 존재했다. 그의 이름은 JD 스톡스 브랜튼.

캄팔라를 닮은 듯한 복잡하고 활기찬 도시의 아침은 혼돈으로 깨어났다. 보도 위를 달리는 오토바이들의 굉음, 시장의왁자지껄한 소음, 발걸음 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가 뒤섞여 하나의 리듬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 도시의 사람들은 매일 아침, 자신이 이미 누군가의 시선 아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하늘을 나는 위성이나 거대한 감시탑이 아닌, 훨씬 가까이에 있는, 인간의 눈으로.

혼잡한 군중 속을 유유히 걸어가는 JD 스톡스 브랜튼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의 심장 박동처럼 묵직한 베이스음이 서서히 고조되기 시작했다. 그는 시스템이 인정하는 어떠한 계급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를 설명할 수 있는 서류도, 기록에 완전히 존재하지 않는 과거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위기가 닥치기 전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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