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

어둠의 속삭임

녹티라가 봉인에서 풀려나 카노키를 장악하려 한다. 그녀는 카엘'드라쓰를 이용했지만, 이제는 그를 자신의 복수 도구로 삼으려 한다. 왕국의 백성들은 공포에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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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속삭임

영겁의 시간이 겹겹이 쌓인 듯한 어둠 속에서, 붉은 기운이 희미하게 맥동했다. 잊혀진 신전의 차가운 돌바닥 위로, 빛바랜 황금 갑옷을 입은 늙은 왕의 손이 굳게 주먹을 쥐었다. 그의 곁을 감싸던 열두 명의 사제들은 지친 목소리로 고대의 주문을 읊조렸다. "또 다시. 또 열 해의 평화를. 내 아들이 준비될 때까지, 저는 버텨낼 것입니다."

하지만 거대한 돌기둥에 새겨진 푸른 룬 문자들은 더 이상 예전처럼 생기 넘치지 않았다. 약해진 봉인의 맥동은 마치 죽어가는 심장처럼 불안정했다. 대사제가 떨리는 목소리로 왕에게 고했다. "폐하, 봉인이… 봉인이 더 빨리 약해지고 있습니다. 어둠이… 후계자가 아직 힘을 깨우치지 못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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