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
유물의 그림자
박사 J가 찾던 고대 유물과 돈 가방의 연관성이 드러난다. 유물은 인류에게 축복인가, 재앙인가? 그는 자신이 발견한 것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기 시작한다.
바다 위, 뜻밖의 추락. 거대한 고래에게 삼켜진 기막힌 동거. 무인도 표류, 운명의 시작. 돈 가방의 수수께끼. 뗏목 위의 사투. 탈출,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 이 모든 사건의 소용돌이를 헤치고 마침내 뭍으로 올라선 박사 J는 깊은 숨을 몰아쉬었다. 짠 내음 가득한 바닷바람이 그의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스치고, 귓가에는 잔잔한 파도 소리가 맴돌았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여전히 격랑 속에 있었다. 손에는 여전히 묵직한 돈 가방이 들려 있었고, 머릿속에는 고래 뱃속에서 보았던 기묘한 문양과, 무인도에서 발견한 낡은 벽화의 조각들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었다.
“이게… 대체 다 뭐지?”
박사 J는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았다. 탈출했다는 안도감도 잠시, 그는 자신이 무엇 때문에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 돈 가방은 또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고래 뱃속에서 보았던, 마치 별자리를 닮은 듯한 신비로운 문양. 그것이 무인도의 벽화와 연결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리고 그 벽화 속 인물의 모습은, 놀랍게도 그의 어린 시절 초상화와 흡사했다. 마치 오래된 기억의 파편이 맞춰지는 듯한 섬뜩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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