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5

뗏목 위의 사투

박사 J는 돈 가방을 뗏목에 싣고 무인도 탈출을 감행한다. 하지만 거친 파도와 예상치 못한 위험들이 그의 앞을 가로막는다.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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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J는 묵직한 돈 가방을 뗏목 위로 힘겹게 끌어 올렸다. 뗏목이라고 해봤자, 엉성하게 엮은 나무토막 몇 개와 낡은 천으로 만든 돛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그의 탈출을 위한 희망이었다. 무인도에서의 시간은 길고도 허무했다. 굶주림과 갈증, 그리고 무엇보다 답답함이 그를 옥죄어왔다. 이 돈 가방만 있다면, 이 지긋지긋한 섬을 벗어날 수 있을 터였다.

"좋아, 이제 진짜 시작이야."

박사 J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뗏목을 해변에서 밀어냈다. 묵직한 돈 가방은 뗏목의 무게 중심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동시에 불안정함도 더했다. 바다는 그의 뗏목을 마치 장난감처럼 이리저리 흔들었다. 배가 뒤집히지 않도록 중심을 잡느라 애를 쓰는 동안, 그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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