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2

미스터리 박사의 선택

모든 진실이 밝혀진 후, 박사 J는 유물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선다. 그는 인류를 위해, 혹은 자신의 양심을 위해 어떤 결정을 내릴까? 깊은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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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짠 내음을 머금고 뺨을 스치고, 파도가 발밑의 모래를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미스터리 박사 J는 눈앞에 펼쳐진 광활한 바다를 바라보았다. 그의 손에는 이제껏 그가 좇아온 모든 것, 고대 문명의 비밀을 쥐고 있는 보물, 아니 저주라고 해야 할지 모를 유물이 들려 있었다. 묵직한 금속의 감촉이 손바닥을 통해 그의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그 무게는 단순히 물리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수천 년의 시간, 수많은 생명의 희생, 그리고 인류의 운명이 얽힌 무게였다.

무인도를 떠나 뗏목으로 거친 파도를 헤치고 나왔을 때, 그는 고래 뱃속에서 겪었던 기괴한 경험과 무인도에서 발견한 돈 가방의 진실, 그리고 자신을 쫓아온 고대 문명의 수호자, 그가 바로 자신과 놀랍도록 닮았던 벽화 속 주인공이라는 사실까지 모두 알게 되었다. 그 수호자는 그의 눈앞에 나타나 유물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그것이 어떻게 문명을 파멸로 이끌었는지, 그리고 자신은 그 비극 속에서 살아남은 마지막 후예임을 토로했다.

“이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자 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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