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6

새로운 시작

인간이 된 연화와 백익은 세상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함께 살아간다. 그들의 사랑은 인간과 요괴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그들은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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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연화는 더 이상 인간의 간을 탐하는 구미호가 아니었다. 백익의 곁에서, 그녀는 비로소 인간의 온기를 느끼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고 있었다. 쫓고 쫓기던 과거의 악몽은 희미한 안개처럼 흩어졌고, 이제 그들의 발걸음은 새로운 세상으로 향하고 있었다. 인간의 탐욕과 요괴의 본능 사이에서 길을 잃었던 연화는 백익의 따뜻한 손길 속에서 비로소 안식을 찾았다. 그녀의 붉은 눈동자에는 더 이상 욕망의 불꽃이 아닌, 잔잔한 호수의 빛이 담겨 있었다.

"연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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