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
엘도리아의 그림자, 위험한 초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 아린. 잊혀진 도시 엘도리아의 위험한 비밀이 드러나고, 그녀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 도시를 둘러싼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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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밤공기가 아린의 뺨을 스쳤다. 낡은 벽돌담에 기대앉아 텅 빈 밤하늘을 올려다보던 그녀의 눈동자에는 불안감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낮 동안 겪었던 일들은 마치 악몽 같았다. 낡은 책방 구석에서 우연히 발견한 고서, 그 안에서 쏟아져 나온 낯선 문양들과 함께 일렁이던 기이한 빛. 그리고 그 빛과 함께 나타난, 눈앞의 현실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 존재.
“이게… 정말 다 사실이란 말이야?”
아린은 떨리는 목소리로 혼잣말을 내뱉었다. 그녀가 손에 쥔 것은 낡은 책의 한 페이지였다. 찢어지고 바랜 종이 위에는 알아볼 수 없는 문자들이 빼곡히 적혀 있었고, 그중 일부는 핏자국처럼 붉게 번져 있었다. 책방 주인 할아버지가 황급히 문을 닫고 사라진 뒤, 홀로 남겨진 아린은 책의 비밀에 더욱 깊이 빠져들었다.
책에는 ‘엘도리아’라는 잊혀진 도시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한때 찬란한 문명을 자랑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역사 속에서 증발해버린 곳. 그리고 그 도시의 심장부에는 강력한 힘과 함께 치명적인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경고. 아린은 그저 오래된 전설 정도로 치부하려 했지만, 책에서 뿜어져 나오던 기운은 그녀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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