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9
라그나르의 마지막 수작
라그나르는 자신의 계획이 실패하자 마지막 수작을 부린다. 그는 칼에게 '너희의 역사는 곧 바뀔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바이킹들의 흔적은 사라졌지만, 불안감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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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은 텅 빈 바이킹들의 야영지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활기찼던 이곳은 이제 잿더미와 흩어진 잔해만이 남아 있었다. 마치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그저 바람만이 휑하니 불어 지나갈 뿐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칼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무거운 돌덩이가 자리 잡고 있었다. 라그나르의 마지막 말, '너희의 역사는 곧 바뀔 것이다'라는 그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프리다는 여전히 불안한 눈빛으로 창밖을 내다보았다. 그녀는 돌아왔지만, 예전의 프리다는 아니었다. 잠결에 무언가에 놀라 비명을 지르거나, 혼잣말로 낯선 이름들을 중얼거리곤 했다. 칼은 그런 프리다에게 다가가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프리다, 괜찮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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