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8

평화로운 마무리

김민준은 조용하지만 유쾌한 방식으로 사건을 마무리 짓는다. 왕좌 골동품은 제자리를 찾고, 마을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온다. 그의 엉뚱한 수사는 또 다른 전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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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은 턱을 괴고 먼 산을 바라보았다. 그의 머릿속에는 온갖 복잡한 생각들이 얽혀 있었다. '바이킹의 후예'라 불리던 도둑은 실은 빵집 주인 최 사장이었고, 그녀의 범행 동기는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과 연결되어 있었다. 그녀는 훔친 왕좌 골동품을 자신의 빵집 진열대에 놓아두고 마치 원래부터 자신의 물건인 양 자랑스러워했다. 김민준은 그녀의 빵집 앞에 서서 창문 너머로 그녀가 빵을 반죽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녀의 얼굴에는 더 이상 불안이나 죄책감은 보이지 않았다. 그저 묵묵히, 자신의 일에 몰두하는 평범한 빵집 주인의 모습만이 있었다.

"정말… 이게 끝인가?" 김민준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그는 박 교수나 이 촌장처럼 거창한 배후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최 사장의 고백은 그에게도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어린 시절, 도둑으로 몰려 겪었던 수치심과 트라우마가 그녀를 다시 범죄의 길로 이끌었다는 사실. 그리고 그녀가 빵을 만들 때 사용하는 도구들이 범행에 사용된 도구와 일치했다는 점. 그것이 결정적인 단서가 되었다. 김민준은 그녀의 빵집 문을 열고 들어가, 갓 구운 빵 냄새를 깊이 들이마셨다.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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