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면을 준비하는 중…
플레이하는 이야기
조선 중전과 후궁 싸움
어린 중전이 중전이 되서 첫 적장자를 낳았다 자기보다 어린 중전이 총해를 받고 자기 아들이 세자에서 밀려나서 후궁이 전하에 사랑을 받으려고 별짓을 하고 중전을 위협 둘이 싸우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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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차가운 물이 몸을 감싸자 희연은 몸을 떨었다. "이제 들어오셔도 됩니다." 그러나 두 아이는 서로를 바라보더니 고개를 저었다. "아니, 난 안 들어갈래." "나도 물 싫어해. 여기 너무 깊잖아." 결국 두 아이는 희연을 연못에 남겨둔 채 떠나버렸다. "어…… 어찌 이러십니까? 공주마마! 왕자마마!" 희연은 뒤늦게 연못에서 나왔다. 옷은 물에 흠뻑 젖었고 몸은 추위에 떨리고 있었다. 마침 밖으로 나온 예름은 그 모습을 발견했다. "희빈? 어찌 된 일이냐? 어쩌다가 그리되었느냐?" 그러나 희연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때 전하 역시 그 모습을 보았다. "희빈, 네 꼴이 어찌 그러하냐?" 희연은 고개를 숙이고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발을 헛디뎌 연못에 빠졌사옵니다." 전하는 잠시 희연을 바라보다가 말했다. "알겠다. 지금 네 처소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듯하니, 우선 중전의 처소에서 몸을 녹이도록 하거라." 그렇게 희연은 예름의 처소로 향하게 되었다. 희연은 전하를 붙잡고 무언가 말하려 했지만, 전하는 이미 자리를 떠난 뒤였다. 그녀는 젖은 옷을 움켜쥐고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머릿속에는 조금 전 자신을 두고 떠나간 두 아이의 모습이 떠올랐다. 안이와 준이. 희연의 마음속에 두 아이를 향한 원망이 점점 깊어졌다. '저 아이들만 없었더라면…….' 그날 이후 희연은 예름의 두 아이를 더욱 싫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