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면을 준비하는 중…
플레이하는 이야기
조선 중전과 후궁 싸움
어린 중전이 중전이 되서 첫 적장자를 낳았다 자기보다 어린 중전이 총해를 받고 자기 아들이 세자에서 밀려나서 후궁이 전하에 사랑을 받으려고 별짓을 하고 중전을 위협 둘이 싸우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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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헌는 어머니가 그 일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저 자신이 사랑했던 중전마마를 그리워할 뿐이었다. 지금의 중전마마인 예름을 바라볼 때면 이상하게도 옛 중전마마가 떠올랐다. 물론 헌이는 지금의 예름을 좋아하지 않았다. 어머니에게 세뇌에 가까운 교육을 받아온 탓에 중전을 좋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자꾸만 눈길이 갔다. 특히 지금처럼 예름이 자신의 아이들과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볼 때면 더욱 그랬다. 헌이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문득 생각했다. '나도 저렇게 어머니와 웃을 수 있었다면…….' 그때였다. 희연이 밖으로 나왔다. 그녀는 아들이 자신이 시킨 목검 수련은 하지 않은 채, 멀리서 예름과 아이들만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희연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이헌!" 그녀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궁 안에 울려 퍼졌다. "너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이냐!" 헌아는 화들짝 놀라 곧바로 무릎을 꿇었다. "어, 어머님…… 잘못했습니다." "내가 시킨 일은 하지 않고 대체 무엇을 보고 있었던 게냐!" 헌이는 고개를 더욱 깊이 숙였다. "죄송합니다. 다시 하겠습니다." 그는 서둘러 목검을 들고 자신이 하던 수련을 시작했다. 희연은 그런 아들을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헌이의 시선은 다시 목검으로 향했지만, 그의 마음은 여전히 멀리서 웃고 있는 예름과 두 아이에게 머물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