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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하는 이야기

너를 사랑하는 일은 반역이었다

적국인 제국의 황녀 이벨린 에르하르트는 황태자 카시안 발테리온을 아카데미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서로를 외면하고 각자의 나라로 돌아간다. 그러나 곧 발발한 전쟁터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칼날을 겨누게 되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앞에 고뇌한다.

첫 장면은 가입 없이 무료로 플레이하세요.

지난 이야기

…"아니요, 그냥 둘러보고 있었을 뿐입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손에 든 책을 내밀었다. "이 책, 재미있습니다. 추천해 드리고 싶군요." 그것이 그들의 첫 대화였다. 그날 이후로 그들은 자주 도서관에서 마주쳤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는 지적이었고, 그녀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다. 하지만 그때는 몰랐다. 그가 적국의 황태자라는 것을. 그리고 그 사랑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게 될지를. 북소리가 다시 한 번 크게 울렸다. 이벨린은 눈을 깜빡이며 현실로 돌아왔다. 손에 쥔 책갈피가 그의 필체를 스치고 지나갔다. "후회하지 않는다." 그 문장이 그녀의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그녀는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추억에 빠져 있을 시간이 없었다.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고, 그녀는 제국의 황녀로서 책임을 다해야 했다. 그녀는 책을 덮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문 밖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이내 노크 소리가 났다. "황녀 전하, 황제 폐하께서 전쟁 회의에 참석하라 명하셨습니다." 이벨린은 대답했다. "알겠다. 곧 가겠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책을 한 번 더 바라보았다. 그 속에 담긴 그의 말은 그녀의 마음에 작은 불씨를 남겼다. 하지만 그 불씨는 조심스럽게 품어야 했다. 그것이 반역이 될지라도, 그녀는 자신의 길을 걸어가야 했다. 북소리는 여전히 울려 퍼지고 있었다.

첫 장면을 준비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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