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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하는 이야기

너를 사랑하는 일은 반역이었다

적국인 제국의 황녀 이벨린 에르하르트는 황태자 카시안 발테리온을 아카데미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서로를 외면하고 각자의 나라로 돌아간다. 그러나 곧 발발한 전쟁터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칼날을 겨누게 되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앞에 고뇌한다.

첫 장면은 가입 없이 무료로 플레이하세요.

지난 이야기

…엘리자베스는 한숨을 쉬었다. “그래, 그것이 네가 강한 이유다. 하지만 그 강함이 약점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녀는 돌아서서 떠나려다 멈췄다. “전장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면, 너는 선택해야 한다. 나라인가, 사랑인가. 그 선택이 네 운명을 결정할 것이다.” 그녀가 떠난 후, 카시안은 혼자 남았다. 바람이 그의 금발을 흩뜨렸다. 그는 주먹을 꽉 쥐었다. 그날 밤, 이벨린은 자신의 방에 홀로 앉아 있었다. 책상 위에는 낡은 책이 놓여 있었다. 아카데미에서 가지고 온 바로 그 책이었다. 그녀는 천천히 페이지를 넘겼다. 그 안에는 카시안이 남긴 작은 메모가 있었다. 짧은 문장이었다. “후회하지 않는다.” 그 글자를 읽으며 그녀의 눈가가 뜨거워졌다. 하지만 그녀는 눈물을 참았다. 그녀는 일어나 창문을 열었다. 차가운 밤공기가 들어왔다. 그녀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별들은 무심히 빛나고 있었다. 그녀는 생각했다. 언젠가, 그와 다시 마주할 날이 올 것이다. 그때는 칼을 맞댈 것이다. 하지만 그 마음만은 접지 않으리라. 그녀의 손이 가볍게 책갈피를 스쳤다. 거기에는 그가 써넣은 또 다른 문장이 있었다. “그래도 나는 너를 믿는다.” 이벨린은 미소 지었다. 그것은 반역이었다. 하지만 그 반역이 그녀를 살게 했다. 그리고 전장의 북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첫 장면을 준비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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