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면을 준비하는 중…

플레이하는 이야기
내일의 마법 상자
내일 일어날 좋은 일들 마법상자에서 하나씩 꺼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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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가장 큰 행복을 만나게 된다.’ 하루는 그 쪽지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가장 큰 행복’이라니. 지금까지 상자가 보여준 것들과는 전혀 다른, 긍정적인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제 하루는 이 쪽지를 보자마자 기뻐할 수 없었다. 혹시 이 ‘가장 큰 행복’이라는 것이 또 다른 함정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하루는 더 이상 도망치지 않기로 했다. 지금까지 상자에 얽매여 불안해하고 괴로워했던 시간들을 끝내기로 결심했다. ‘좋아.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내 의지로 헤쳐나가겠어.’ 하루는 그렇게 다짐했다. 상자에 적힌 대로만 살았던 지난날을 반성하며, 이제는 자신의 의지로 행복을 만들어가겠다고. 그때, 방문 밖에서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루야, 아직 안 자니? 할머니가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해줄까?” 하루는 할머니의 목소리에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다. 어쩌면 할머니께서는 이미 알고 계셨던 건 아닐까. 하루가 마법 상자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하루가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있다는 것을. 하루는 마지막 쪽지를 꼭 쥐고 방문을 열었다. “네, 할머니. 이야기 들려주세요.” 하루의 목소리는 전보다 훨씬 더 단단하고, 희망에 차 있었다. 더 이상 마법 상자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행복을 찾아 나설 준비가 된 하루였다. 어쩌면 ‘가장 큰 행복’은,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될지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