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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대잔치: 아무 말이나 저장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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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대잔치: 아무 말이나 저장하는 곳

아무거나 재밌는얘기좀만들어줘. 앞사람이 만들어놓은 수사기록 보고 피의자신문조서 만드느라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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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그럼… 결국 이 사건은… 단순히 고양이에게 쫓겨 넘어진 피의자와, 무지개 색깔의 꽃을 주고받은 용의자의 이야기였던 건가요?" 민준은 허탈한 표정으로 물었다. 서연은 미소를 지었다. "어쩌면 그럴지도. 하지만 그 '망상' 속에 담긴 진실을 우리가 찾아냈다는 게 중요한 거지. 앞 기수가 굳이 이렇게 기록을 남긴 건, 우리에게 '망상' 속에서 진실을 찾는 훈련을 시킨 걸지도 몰라." 그들은 결국 어처구니없는 결론에 도달했지만, 어찌어찌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최 팀장은 두 사람의 보고서를 듣고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잘했어. 다음번에도 비슷한 일이 생기면… 당황하지 말고, 망상을 즐겨보도록 해." 사무실을 나서며 민준은 불안한 표정으로 서연을 바라보았다. "선배님, 저… 다음번에도 이런 일을 또 겪게 될까요?" 서연은 씩 웃으며 민준의 어깨를 감쌌다. "글쎄, 아마도. 하지만 괜찮아. 우리는 이제 '망상 대잔치'를 즐길 준비가 되었으니까." 민준은 서연의 말에 안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다음번에도 겪게 될지도 모를 '망상 대잔치'에 대한 기대감을 느꼈다. 엉망진창인 수사 기록 속에서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은, 때로는 힘들고 황당했지만, 결코 지루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첫 장면을 준비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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