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면을 준비하는 중…

플레이하는 이야기
꿈을 짓는 동화 공작소
2738마리의 감정요정과 꿈의 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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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카이는 여전히 곁에서 차갑게 서 있었지만, 아리아는 더 이상 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았다. 그녀는 이제 자신의 꿈을 되찾기 위한 여정의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했다. 루나의 말처럼, 자신의 안을 마주할 준비. 그리고 어쩌면, 잃어버린 별빛을 되찾기 위해, 자신 또한 무언가를 내어줄 준비. 아리아는 거래소의 벽면을 둘러보았다. 무수한 꿈의 결정들이 차갑게 빛나고 있었다. 그 결정들 속에는 루나의 과거, 카이의 슬픔, 그리고 아직 만나지 못한 수많은 감정요정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는… 자신의 잃어버린 꿈, 별빛도 분명히 존재할 터였다. 그때, 아리아의 발치에서 작은 빛 조각이 반짝였다. 그것은 마치 별똥별처럼 짧게 빛나다가 이내 사라졌다. 아리아는 그 빛을 놓치지 않으려 눈을 크게 떴다. 그것은… 잃어버린 꿈의 조각일까. 아니면, 앞으로 마주하게 될 여정의 예고일까. 아리아는 깊은 숨을 들이쉬었다. 거래소의 공기는 여전히 차가웠지만, 이제 그 차가움 속에서 희미하게, 하지만 분명하게 느껴지는 것은… 잃어버린 꿈을 되찾을 수 있다는, 아주 작은 희망이었다. 그리고 그 희망은, 루나의 이야기처럼, 씁쓸하지만 강렬한 의지로 뒤섞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