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면을 준비하는 중…

플레이하는 이야기
감정을사고팝니다
감정을 사고파는 거래소에서 일어나는 미스테리한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SF활극. feat. 감정의지배자
첫 장면은 가입 없이 무료로 플레이하세요.
지난 이야기
…“이안 씨, 이번 달 감정 거래 실적 보고서입니다.” 엘라가 건넨 보고서에는 복잡한 수치와 그래프가 빼곡했다. 이안은 보고서를 훑어보며 씁쓸하게 미소 지었다. 거래소의 최첨단 시스템은 날이 갈수록 정교해졌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점점 더 황폐해져 가는 듯했다. 돈으로 희열을 사고, 슬픔을 팔며, 분노를 빌려 쓰는 세상. 진정한 감정은 점점 희미해져 갔고, 사람들은 통장 잔고에 따라 감정의 질을 결정해야 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기본 감정 패키지’만 구매하고 있어요. 희망, 평온 같은 감정들은 사치라고 여기는 분위기예요.” 엘라의 목소리에는 안타까움이 묻어났다. “돈이 없으면 좋은 감정을 느끼는 것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세상이군요.” 이안은 창밖을 바라보았다. 회색빛 빌딩 숲 사이로, 사람들은 축 처진 어깨로 거리를 걷고 있었다. 그들의 얼굴에는 생기 대신, 희미한 무표정만이 감돌았다. 그때, 이안의 휴대폰에서 알림이 울렸다. ‘긴급 거래 요청’. 발신자는 ‘카이’. 이안은 엘라에게 양해를 구하고 카이에게 연락했다. 카이는 감정 증폭 장치 사건 이후, 자신의 능력을 속죄하는 데 힘쓰고 있었다. 그는 감정의 흐름을 읽고,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안, 큰일이야. ‘순수의 환희’ 감정 큐브가 사라졌어.” 카이의 목소리는 다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