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면을 준비하는 중…

플레이하는 이야기
마지막 눈이 내리던 날의 고백
10년 전, 마을의 상징이던 오래된 기차역에서 한 고등학생이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사건은 영원히 미제로 남는 듯했으나, 정확히 10년 뒤 마지막 눈이 내리던 날, 당시 사건과 연관된 다섯 명의 친구들에게 발신인 불명의 편지가 도착합니다. 편지 속에는 그날 밤 각자가 숨겼던 알리바이의 허점이 적혀 있고, 친구들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묻어두었던 과거의 비밀과 엇갈린 감정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마침내 그날의 가슴…
첫 장면은 가입 없이 무료로 플레이하세요.
지난 이야기
…“오랜만이구나, 아가씨. 그때 그 꼬마가 이렇게 예쁘게 컸네.” 할머니는 유진의 손에 사진 한 장을 건넸다. 10년 전, 마지막 눈이 내리던 날, 준수의 집 앞에서 찍은 사진. 사진 속 준수는 어딘가 모르게 슬픈 표정이었지만, 유진은 그의 곁에서 환하게 웃고 있었다. “준수가… 정말 좋은 친구였어요.” 유진은 사진을 품에 안고 눈물을 삼켰다. 민준에게 받은 준수의 편지에는, 그녀가 알고 있던 진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담겨 있었다. ‘유진아, 네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아. 하지만 이제 괜찮아. 네 탓이 아니야.’ 그녀는 사진관 문을 나서며 결심했다. 더 이상 숨지 않고, 준수가 남긴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로. 마지막으로, 민준은 서연과 함께 기차역 앞에 섰다. 10년 전, 그들이 떠나보낸 준수를 기억하며. “이제 됐어, 서연아.” 민준이 서연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우리, 이제 앞으로 나아가자. 준수가 바랐던 것처럼.” 서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민준을 바라보았다. 10년 전, 엇갈렸던 두 사람의 마음은 이제 같은 곳을 향하고 있었다. “응, 민준아. 함께.” 그들은 함께 기차역을 떠나 새로운 계절, 새로운 시작을 향해 걸어갔다. 10년 전 마지막 눈이 내리던 날의 아픔을 가슴에 묻고, 다시 한번 서로를 믿으며. 봄날의 햇살처럼 따뜻하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