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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하는 이야기

가온빛

순수한 왕이었던 단종이 수양대군같은 왕위를 노리는 신하들때문에 세상을 못 믿게 된다. 하지만 가온은 단종이 믿는 유일한 사람으로 대신들을 죽이고, 고문하는 왕의 예전모습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자 단종의 폭발을 진정시키는 유일한 사람이고 잔인했던 단종이 유일하게 순둥순둥 강아지처럼 애교부리는 행동을 해주는 사람이 가온이다

첫 장면은 가입 없이 무료로 플레이하세요.

지난 이야기

…“가온… 폐하께서는… 너를 믿지 않으신다.” 서화는 낮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는 단종의 불신을 이용해, 가온을 밀어내려 했다. 하지만 가온은 서화의 말에 아무런 동요도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그저 단종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나지막이 속삭였다. “폐하께서는… 저를 믿으십니다.” 가온의 단호한 대답에 서화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녀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단종의 곁을 지키는 가온의 모습은, 마치 굳건한 바위처럼 흔들림이 없었다. 그날 밤, 단종은 가온의 품에 안겨 깊은 잠에 빠졌다. 그의 얼굴에는 어린아이 같은 평온함이 감돌았다. 하지만 그의 꿈속에서는, 여전히 왕위 찬탈을 노리는 수많은 그림자들이 춤추고 있었다. 그리고 그 그림자들 사이에는, 잔혹한 야욕을 드러내는 수양대군의 얼굴이 선명하게 떠 있었다. 가온은 잠든 단종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웃었다. 그녀의 눈빛은 깊고 어두웠다. 단종의 순수함을 지키기 위해, 그녀는 어떤 어둠과도 맞설 준비가 되어 있었다. 왕위가 뭐라고, 그깟 왕위 때문에 어린 왕의 마음이 부서지는 것을, 그녀는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헌신이, 과연 단종을 구원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첫 장면을 준비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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