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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하는 이야기

가온빛

순수한 왕이었던 단종이 수양대군같은 왕위를 노리는 신하들때문에 세상을 못 믿게 된다. 하지만 가온은 단종이 믿는 유일한 사람으로 대신들을 죽이고, 고문하는 왕의 예전모습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자 단종의 폭발을 진정시키는 유일한 사람이고 잔인했던 단종이 유일하게 순둥순둥 강아지처럼 애교부리는 행동을 해주는 사람이 가온이다

첫 장면은 가입 없이 무료로 플레이하세요.

지난 이야기

…"마마! 어찌 저에게 그리 말씀하십니까! 저는 마마를..." 서화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단종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는 가온을 향해 손짓했다. "가온아, 나와 함께 가자." 그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그는 서화를 완전히 무시한 채, 가온과 함께 방을 나섰다. 서화는 홀로 남겨진 채, 분노와 절망에 휩싸여 덜덜 떨었다. 그녀는 단종의 곁을 차지하려는 자신의 노력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었는지, 그리고 가온이라는 존재가 단종에게 얼마나 특별한 것인지, 비로소 깨닫기 시작했다. 복도를 걷는 동안, 단종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의 표정은 다시금 차갑게 굳어졌지만, 그의 곁을 걷는 가온의 존재만으로도 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작은 온기가 깃들고 있었다. 가온은 여전히 묵묵히 단종의 곁을 지켰다. 그녀는 단종의 폭주를 막는 유일한 존재였고, 그의 내면에 숨겨진 순수함을 지켜내는 유일한 희망이었다. 궁궐의 아침 햇살은 차갑고 무심하게 쏟아져 내렸다. 단종은 그 빛 속에서, 자신을 둘러싼 세상의 냉혹함과 가온이라는 작은 온기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의 왕좌는 여전히 흔들리고 있었고, 그의 마음은 여전히 깊은 고뇌에 잠겨 있었다. 하지만 적어도, 그의 곁에는 가온이 있었다. 그의 유일한 믿음의 대상, 그의 전부. 그리고 그 사실만이, 그가 이 험난한 세상에서 버틸 수 있는 유일한 이유였다.

첫 장면을 준비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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