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면을 준비하는 중…
플레이하는 이야기
가온빛
순수한 왕이었던 단종이 수양대군같은 왕위를 노리는 신하들때문에 세상을 못 믿게 된다. 하지만 가온은 단종이 믿는 유일한 사람으로 대신들을 죽이고, 고문하는 왕의 예전모습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자 단종의 폭발을 진정시키는 유일한 사람이고 잔인했던 단종이 유일하게 순둥순둥 강아지처럼 애교부리는 행동을 해주는 사람이 가온이다
첫 장면은 가입 없이 무료로 플레이하세요.
지난 이야기
…바람은 여전히 세차게 불었다. 궁궐의 지붕을 넘나드는 바람 소리는 마치 세상의 모든 욕망을 담고 있는 듯했다. 단종은 창밖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희미한 불안감이 감돌았다. “가온아… 이 바람… 무섭지 않느냐?” 단종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가온은 그의 곁으로 다가와 그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전하, 바람은 잠시 스쳐 지나갈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바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가온의 말은 단종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는 가온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 깊은 눈 속에서 그는 희망을 보았다. “그래… 네 말이 맞다. 나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단종은 그렇게 말하며 주먹을 꽉 쥐었다. 그의 눈빛에는 다시금 결연함이 깃들었다. 수양대군의 그림자는 여전히 드리워져 있었지만, 단종은 더 이상 이전처럼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의 곁에는 가온이 있었고, 가온은 그에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주었다. 하지만 그의 곁에 있는 가온 역시… 수양대군의 그림자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그녀의 헌신은 단종을 지키는 방패가 되었지만, 동시에 그녀 자신을 더욱 깊은 위험 속으로 몰아넣고 있었다. 궁궐의 암투는 더욱 깊어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