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BookCraft

플레이하는 이야기

가온빛

순수한 왕이었던 단종이 수양대군같은 왕위를 노리는 신하들때문에 세상을 못 믿게 된다. 하지만 가온은 단종이 믿는 유일한 사람으로 대신들을 죽이고, 고문하는 왕의 예전모습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자 단종의 폭발을 진정시키는 유일한 사람이고 잔인했던 단종이 유일하게 순둥순둥 강아지처럼 애교부리는 행동을 해주는 사람이 가온이다

첫 장면은 가입 없이 무료로 플레이하세요.

지난 이야기

…그때, 문밖에서 서화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전하! 저 왔어요! 얼른 문 열어주세요!” 서화의 목소리는 흥분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단종은 순간적으로 몸을 움츠렸다. 가온은 그런 단종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전하, 잠시 저 아이를 상대하십시오. 저는… 곧 다시 오겠습니다.” 가온은 단종의 곁을 떠나, 조용히 문을 향해 다가갔다. 그녀의 뒷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단종은 가온이 떠난 자리를 바라보며, 그녀의 말을 되새겼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전하. 제가 있지 않습니까.’ 문밖에서 서화의 다급한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전하! 왜 문을 안 여세요! 저, 전하를 보러 왔다고요!” 단종은 심호흡을 하고, 서화에게 말했다. “서화, 지금은… 늦었다. 내일 다시 오거라.” 서화는 단종의 말에 충격을 받은 듯, 잠시 말이 없었다. 이내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그 아이가… 전하 곁에 있었습니까?” 서화의 목소리에는 질투심이 가득했다. 단종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가온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릴 뿐이었다. 촛불은 여전히 희미하게 흔들렸고, 궁궐의 밤은 깊어갔다. 어린 왕의 마음속에는, 세상에 대한 불신과 더불어, 가온이라는 이름의 작은 희망이 싹트고 있었다. 그리고 그 희망은, 앞으로 다가올 폭풍 속에서 그를 지탱해 줄 유일한 빛이 될 터였다.

첫 장면을 준비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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