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면을 준비하는 중…

플레이하는 이야기
시간의 강에서 만난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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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그날 이후, 시간의 강은 완전히 새로운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뒤죽박죽되었던 동화들은 더 이상 원래의 질서에 얽매이지 않았다. 빨간 망토는 늑대와 친구가 되어 함께 숲을 탐험했고, 신데렐라는 유리 구두 대신 멋진 운동화를 신고 세상을 누볐다. 그리고 김서준과 카인. 그들은 자신들만의 이야기,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열정적인 동화를 써 내려갔다. 그들의 사랑은 시간의 강을 거스르는 용기였고, 세상의 모든 규칙을 뒤엎는 마법이었다. 동화 세계의 사람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웃었고, 때로는 눈물 흘렸다. 그들의 이야기는 더 이상 ‘동화’라고 불릴 수 없었다. 그것은, 그들만의,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현실’이었다. 어느 날 밤, 서준은 카인의 품에 안겨 잠들어 있었다. 창밖으로는 별들이 쏟아질 듯 반짝였다. 그의 귓가에는 카인의 나지막한 속삭임이 들려왔다. "서준… 네 마음속 열쇠 덕분에, 나는 진짜 세상에 나올 수 있었어. 고마워." 서준은 희미하게 미소 지으며 카인의 품에 더 깊이 파고들었다. 시간의 강은 더 이상 그들을 갈라놓지 못했다. 그들은 이제, 영원히 함께였다. 그들의 사랑은, 가장 오래된 동화보다 더 오래도록, 가장 새로운 이야기보다 더 찬란하게, 시간의 강 위에서 영원히 흘러갈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