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면을 준비하는 중…

플레이하는 이야기
시간의 강에서 만난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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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며칠이 지났지만, 김서준은 여전히 시간의 강을 되돌릴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는 늑대와 빨간 망토의 수상한 관계, 백설공주가 자신에게 건넨 썩은 사과, 그리고 신데렐라의 유리구두가 진흙으로 변해버린 현실을 마주하며 점점 절망에 빠졌다. 그의 어설픈 정의감은 오히려 동화 속 인물들에게 더 큰 혼란만 안겨줄 뿐이었다. “이럴 수는 없어… 내가… 내가 뭘 잘못한 거지?” 김서준은 숲길에 주저앉아 머리를 감싸 쥐었다. 그때, 그의 귓가에 날카로운 바람 소리가 들려왔다. 뒤이어, 그의 앞을 가로막는 검은 그림자. “또 너냐?” 김서준이 짜증스럽게 말했다. 카인이었다. 그의 얼굴에는 이전과는 다른 표정이 떠올라 있었다. “네놈의 어설픈 개입 때문에 일이 더 복잡해졌군.” 카인이 차갑게 말했다. “내 탓이라고? 당신이야말로 이 뒤틀린 세상을 옹호하는 것 아니었어?” “나는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질서를 세우려는 것이다.” 카인이 김서준의 어깨를 거칠게 붙잡았다. “하지만… 네놈처럼 무력한 존재는 방해만 될 뿐이지.” “무력하다고? 난… 난 이 이야기를 바로잡을 수 있어!” 김서준은 필사적으로 외쳤다. “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