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면을 준비하는 중…

플레이하는 이야기
시간의 강에서 만난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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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하지만… 늑대와 빨간 망토는 어떻게 된 거죠?" "그들은… 그들만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었을 거야. 어쩌면 늑대는 더 이상 잡아먹는 늑대가 아니라, 빨간 망토와 함께 맛있는 빵을 굽는 빵집 주인이 되었을지도 모르고." 카인의 말에 서준은 웃음을 터뜨렸다. "정말… 말도 안 돼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야말로 동화의 매력이 아니겠어?" 카인이 서준을 품에 안았다. 그의 품은 따뜻했고, 서준은 그 안에서 깊은 안정감을 느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우리는… 이곳에서 함께 살아가는 거야. 네가 꿈꾸던, 그리고 내가 꿈꾸던… 그런 방식으로." 카인은 서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더 이상 망설임이 없었다. "하지만… 동화 작가로서의 당신의 재능은…?" "그건 이제 중요하지 않아. 나는 이제 너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를 쓸 거야. 그리고 그 이야기는… 어떤 동화보다도 아름다울 테니까." 카인이 서준의 입술에 부드럽게 키스했다. 입술이 닿는 순간, 서준의 온몸에 전류가 흐르는 듯한 짜릿함이 느껴졌다. 낯선 세상, 뒤틀린 동화, 그리고 그의 곁에 있는 카인.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들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고 있었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그들만의 뜨겁고 열정적인 동화가. 시간의 강은 멈췄지만, 그들의 사랑은 영원히 흐를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