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면을 준비하는 중…

플레이하는 이야기
시간의 강에서 만난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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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서준은 '시간의 강' 책을 덮었다. 그리고 카인의 손을 더욱 꽉 잡았다. 카인은 서준의 손을 마주 잡으며, 그의 눈가에 맺혔던 눈물을 닦아주었다. "좋아. 그렇다면… 우리 둘만의 동화를 써보자." 카인의 목소리에는 이전과는 다른 따뜻함이 묻어났다. 서준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제 모든 것이 괜찮을 것이다. 그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그는 확신했다. 그들이 손을 잡고 걸어가는 순간, 주변의 풍경이 다시 한번 변하기 시작했다. 붉은 망토가 펄럭이는 낡은 오두막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알록달록한 꽃들이 만발한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졌다. 하늘에는 무지개가 떠 있었고, 새들은 즐겁게 노래했다. "이건…?" 서준이 감탄하며 물었다. "이게 바로… 우리의 이야기야." 카인은 서준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우리가 선택한… 새로운 동화." 서준은 카인의 품에 안겼다. 그의 심장은 세차게 뛰고 있었다. 두려움 대신, 설렘이 그 자리를 채웠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알 수 없었지만, 그는 카인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었다. 시간의 강은 더 이상 뒤죽박죽된 동화들의 슬픔을 담고 있지 않았다. 대신, 두 사람의 열정적인 사랑으로 가득 찬,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