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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하는 이야기
미스터리박사 J, 역사의 비밀을 풀다의 후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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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그날 이후, J는 편지에 대한 집착을 조금 내려놓았다. 대신 그는 K와 함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운명이라는 거대한 틀 안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편지의 주인공이 누구든, 그들의 이야기는 J와 K, 두 사람의 운명과 깊숙이 연결되어 있었다. 마치 오래전부터 정해져 있었던 것처럼. 장서관의 창밖으로 석양이 붉게 물들고 있었다. J와 K는 나란히 앉아, 낡은 편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편지의 내용은 여전히 신비로웠지만, 이제 그 신비로움은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것은 두 사람의 미래를 향한 희망의 빛이 되어주고 있었다. “어쩌면, 우리도… 그 편지의 주인공처럼, 시대를 초월하는 사랑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J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K는 그런 J를 바라보며, 그의 눈빛 속에서 자신을 향한 진심을 읽었다. “어쩌면요. 우리는 이미… 운명의 조각들을 맞춰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K는 J의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의 손이 맞닿는 순간, 마치 오래전부터 흩어져 있던 운명의 조각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편지의 주인공이 누구였는지, 그들의 사랑이 어떠했는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지금 J와 K가 서로의 곁에서 새로운 사랑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것은 낡은 편지에 담긴 이야기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아름다운, 그들만의 로맨스의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