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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하는 이야기
천수경, 마음을 비추는 108가지 주문
불교진언핵심내용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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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어느덧 108가지 주문을 모두 마친 날, 수현은 창밖을 바라보았다. 여전히 도시의 불빛은 화려했지만, 이제 그녀의 마음속에는 더 이상 공허함이 없었다. 대신, 잔잔한 호수처럼 고요하고 평온한 마음이 자리 잡고 있었다. 외부의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의 중심을 잡게 된 것이다. 그녀는 낡은 책을 다시 한번 펼쳤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이 108가지 주문은 당신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며, 삶을 살아가는 지혜 그 자체이니라.’ 수현은 빙그레 웃었다. 이제 그녀는 더 이상 마음의 평화를 찾아 헤매는 사람이 아니었다. 오히려, 자신처럼 메마른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안내자가 될 준비가 되어 있었다. 108가지 주문에 담긴 아름다움과 그 힘을, 그녀는 이제 기꺼이 나누어주고 싶었다. 마치 어두운 길을 걷는 이에게 등불을 건네주듯이, 그녀의 손끝에서 시작된 지혜의 빛이 세상 곳곳으로 퍼져나가기를 바라면서.